종로 그리드 인 호텔 싱글룸 내돈내산 후기

이번엔 서울 혼여를 위해서 숙소를 알아보던 중
홍대 합정 이런곳은 너무나도 비싸고
종로쪽이 그나마 저렴해서 알아보다가
1인 숙소에 가격도 괜찮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종로 그리드 인 호텔로 잡게 되었다


야놀자에서 연박으로 잡았고 코로나로 숙박대전 3만원 할인권 쓰고 카카오페이로 10% 할인받고 카카오페이포인트까지 써서  
2박에 55647원에 구매했다
토,일,월 온건데 숙소비가 엄청나게 저렴하게 해서 기분이가 좋았다

종로3가역 근처인데
후기에서 본거랑 똑같이 으슥한 골목에 있어서 처음엔 못 찾았다가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니까 바로 보여서
들어가게 되었다

너무늦게 들어갈때는 앞에 술취한사람들도 많아서 얼른 뛰어 들어갔다
후덜덜

내가 묵을 곳은 506호이고 생각보다 내부가 깔끔했다
칫솔치약은 안들고오셨냐고 먼저 물어보시더니 안챙겨왔다고 하니까 주셨다
그리고 사장님이 엄청 친절하셨다
굿굿
내부에 흡연은 당연히 안되고 조식은 코로나때문에 운영하지 않는다고 하셨고 루프탑이랑 세탁기도 있었는데
나는 이용하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침대가 딱 보이고

화장실에 샤워칸막이? 도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어메니티는 샴푸 트리트먼트 샤워젤 바디로션 비누 이렇게 있었고
일회용 빗도 준비되어 있었다
샴푸랑 비누향기는 뭔가 자연의 향기다... 싶었는데
녹차 향이 였다
성분에 녹차가 적혀있더라
그래도 상쾌했다

내가 연박이라서 수건이 미리 준비되어있는건가 궁금했었는데
수건은 다음날 청소하면 갈아주시고 아니면 달라고 하면 주신다고 하셨다
나는 청소는 따로 안해서
다음날 카운터에서 수건이랑 칫솔치약만 더 받았다

화장실에 따로 슬리퍼는 없었다
드라이기가 화장실에서만 사용가능한 단점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 샤워기
수압은 아주 짱짱하게 잘 나왔고 따뜻한물도 잘 나왔다

내가 야놀자로 사진 봤을 때는 분명 티비가 침대에 누웠을때 보이는 자리였는데
웬걸,,,
침대 옆에 있는거,,,
사진이랑 달라서 실망하긴 했지만
티비가 옆에 있는것도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그래도 사진이랑 다르니까 실망하긴 했음

누워서 창문 뷰
아늑하고 좋더라

일회용 실내화 있었는데
완전 시스루 슬리퍼 ㅋㅋㅋㅋㅋ
약간 내가 신을 때도 불편했는데 발큰사람들은 안맞을거 같았다
그래서 그냥 잘 안신고 다님

머리맡에 전등이 있었는데 아주아주 좋았다
미리 침대에 눕기전에 방안 불 다 꺼놓고 전등 켜놨다가
자기전에 끄면 되니까 너무 편했다
집에도 저런걸로 설치하고 싶다
불도 환하니 좋았다

미니 냉장도 있고
물은 2개 준비해주신다

안에 옷장이랑 금고도 있었고
숙소내부도 따뜻하고 창문이 크게 있어서 해가 잘들고 환기도 시킬 수 있어서 좋았다
곳곳에 콘센트 꽂을 곳도 많아서 좋았고
특히 머리맡에 충전기가 있어서 아주아주 만족스러웠다

솔직히 엄청나게 큰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숙소가 상당히 포근하고 아늑하고 깨끗했고
다음에도 서울혼여하게 된다면 여기 올거같다
사장님도 너무친절하시고 재방의사 완전 ㅇㅇㅇㅇㅇㅇㅇ

혼여로 쓰기 강추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