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포카페 빅원카페 이즈더네임 후기

카페를 찾던 중 전포를 어슬렁 거리다가
저번에 본거 같은 빅원 카페 발견
야외 자리 보고 바로 알아차렸지
카페 이름은 잘 몰랐고 그냥 빅원 카페라고 알았다

그래서 그냥 지나가는 중에
친구한테 빅원 카페 갈래??
이러니까 응응
그래서 커피 주문하고 디저트도 주문하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친구가
근데 빵이 비건인 거야?
그래서 순간 엥....?
했는데
나는 빅. 원. 을 말한 거고 친구는 비. 건
이라고 들은 것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서로 당황스러웠달까...?
아무튼 비건 아닌 빅원 카페

평일이고 애매한 시간대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좋아

원래는 샌드위치 같은 게 유명하다고 봤는데
그건 없었다
딸기 라테가 유명하다는 건 이미 주문하고 생각나서
아아라 누네띠네 스콘 먹었다 아쉽게도 빅원님은 없었다
다른 직원분들 계셨는데
그분들도 힙하고 아주 매우 친절하셨다

1층 자리도 있었는데
지하 자리가 궁금하기도 해서
지하에 앉기로 했다

자리는 생각보다 조촐하다

특이한 공간들이 있어서 구경하러 갔다

사진 찍으라고 되어있는 공간인 건가?
몰랐지만 일단 들어가서 사진도 찍었다
조명 때문에 사진 찍기가 어려웠는데
결과물들은 나름 힙한 거 같았다

옷걸이가 있는 카페 처음 보는 거 같다
신기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인데도 잔이 너무 작아서
실망스러웠지만???
맛있었다
내가 평소에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으면서
맛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제일 맛있었다
적당히 고소한 게 완전 내 스타일
친구도 맛있다고 했다 그리고 누네띠네 스콘은 다른 곳에서도 많이 팔지만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그냥저냥 스콘 맛!
평범했다
생크림이랑 딸기잼은 부족하면 더 주신다고 했다
하지만 지하라서 귀찮아서 그냥 먹었다 그리고 지하 자리 앉으면 꼭꼭 꼭 와이파이를
챙겨야 된다
이렇게 데이터가 안 터질 수가?? 충격적이었다
계단 오르락내리락 귀찮은 분들은
미리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자리 앉으시길
추천....

그냥 빅원님이 계시다면 빅원님 보러 가볼 텐데
아니면 그냥 다른 카페 가도 될 듯?
한번 가본 것으로도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