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먹방에서
쭈꾸미랑 대창 같이 먹는 거 보는데
침이 그냥 주르륵 이였다
그래서 이번 주에 친구들 만날 때 먹으러 가야지
생각하고 저녁시간에 방문하게 되었다
토요일 6시 30분쯤 방문했는데도
이미 만석이였고 웨이팅을 하게 되었다
원래 웨이팅 하는 거 싫어하는데
그래도 먹고 싶으니까 참았다
엄청 오래 기다리진 않았고
한 10-15분 기다렸던 거 같다


밖에서 대기하면 된다
따로 번호표 같은 건 없었다



쭈곱새 3인 세트에 치즈 폭탄 계란찜까지 시켰다



기본으로 마요네즈랑 콩나물국이랑 쌈류들 나왔다
빨리 먹고 싶었다
내부가 좁은데 테이블은 많고
사람도 많고 불 앞이라서
너무 더웠다
직원분들도 땀을 뻘뻘 흘리면서 일하시더라
여름에는 오는 걸 고민해봐야겠다

드디어 나왔다!!
다른 낙곱새 집이랑 다르게 새우가 아주 튼실했다
먹는데도 새우가 엄청 탱글탱글하더라
그래서 만족
보통맛으로 시켰는데 맵찔이인 나한테는 좀 매웠다
속도 쓰리고 뜨겁기도 하니까 더 맵게 느껴졌다
본인이 맵찔이라고 생각 드시면
꼭 순한 맛으로 시켜드시길 추천한다

모래시계로 타이머 재주시고 끝나갈 때쯤
직원분이 와주신다


육전이 원래는 통으로 나오는데 잘라주시더라
친구는 예전에 왔을 땐 안잘라줬다했는데
오늘은 잘라주시나 보다
그리고 저기 옆에 채소가 시금치인데
저거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었다
갓 나왔을 때 따뜻하게 채소랑 같이 먹으니까 완전 미미


그리고 내가 먹고 싶다고
친구들한테 소리쳤던 폭탄 계란찜
평소에도 계란찜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아주 포슬포슬한 게
솔직히 계란찜이 맛없는 데는 없긴 한데
옥수수랑 치즈랑 계란이랑 같이 먹으니까 진짜 맛있더라
사르르 녹는다

알쓰라 소주는 안 먹었지만
잔이 귀여워서 사진도 찍어줬다

주꾸미 먼저 왕창 먹고 쫄깃쫄깃 맛있었다

깻잎에 쌈무에 주꾸미 새우 대창 같이도 싸 먹었다

친구는 맥주 마시고 나는 쌈
맥주랑 쌈 짠

다 먹고 배가 찢어질 거 같았지만
한국인 후식은 먹어줘야 하니까 밥도 볶아줬다
치즈는 필수다
기대한만큼 맛있었고
솔직히 맛없없 조화이긴 한데
역시 아는 맛이 무섭다고 맛있었다
의자가 등받이가 없어서 불편하고
화장실도 야외에 나가야되서 불편했지만
맛있어서 재방의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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