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거제도에 살고 있어서 친구도 만날 겸 여행도 갈 겸 오랜만에 거제도를 가게 되었다.
외도 보타니아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다.
외도는 그냥 인스타에서 사진으로만 봤어서
아예 무지한 상태였는데 검색하고 찾아보니 배를 타고 들어가야 했던 곳이었다.

해금강 선상 관광 이용했고 몰랐는데 다른 곳보다 저렴한 편인 거 같았다

나는 친구랑 점심을 먹고 3시 배를 타기로 했었다
배는 미리 예매를 해둔 상태였고 선착장에 30분 전에는 도착을 하라고 했어서 미리 가있었는데 생각보다 별로 할 게 없어서
굳이 30분이나 빨리 갔어야 했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왕복 3시간이라고 해서 그렇게나 볼 게 있나 신기했다
더욱 기대가 되는구먼
나는 해금강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들어갔고 다른 선착장들도 많이 있더라
알아보시고 여행 코스랑 가까운 곳에 가면 될 거 같았다
외도 가는 배표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줄 알았더니
따로 외도 보타니아 들어가는 입장료가 있었다
참나~~ 어쩐지 싸더라니
그래도 엄마 친구는 배값이랑 입장료까지 해서 30000원 정도 나왔다고 하더라
다른 곳보다는 저렴한 편인 듯
인터넷으로 예매를 해서 그런가?
13000원+11000 원해서
24000원에 외도 보타니아에 입성했다


드디어 기나긴 30분 기다림 끝에 배에 타게 되었다
배를 타니까 숫자 표? 이름표?를 나눠주시는데 저건 나중에 다시 외도에서 거제 넘어갈 때 보여줘야 배에 탈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가방에 잘 챙겨놓아야 한다
뭐 잃어버려도 된다고 선장님 같은 분이 말씀해주셨는데 그래도 있어야 마음이 편하니까 야무지게 챙겼다


배안에서는 멀미약이랑 새우깡이랑 물도 팔았는데
새우깡이 왜 팔까 했더니
2층 올라가면 갈매기들이 그렇게 많았다
그래서 갈매기들에게 새우깡을 주던데 신기했다
갈매기를 이렇게 가까이서 볼 줄이야
이날 발 아픈 신발을 신어서 그냥 가만히 앉아있으려고 했는데
다들 2층까지 가길래 궁금해서 가봤더니 너무나도 잘 간 거 같다 갈매기 보는 맛도 있었고 바닷바람 맞으니까 너무 상쾌하고 재미있었다
물론 바람이 너무 불어서 머리가 엉망이 되어버렸지만 그래도 좋았다
다들 2층 꼭꼭 가보시길
근데 나는 새우깡은 안 샀다 무서워...
새들이 내 손가락을 쪼아댈 거 같다




사진으로는 진짜 잘 안 담기는데 가는 길에 절경들이 많았다
선장님? 같은 분이 설명을 해주셨는데 절경을 감상하느라 무슨 내용인지는 다 까먹었지만
진짜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감탄하면서 봤다


그리고 드디어 외도 보타니아에 도착!
우리 배만 있는 줄 알았는데 다른 배들도 많아서 사람이 정말 많았다
그리고 외도가 이렇게나 오르막길인 줄 몰랐다
신발을 편한 걸 신고 올 것을 정말 후회했다
뭐 이미 늦었지
견.뎌. 여기 입구 샷을 찍어야 되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다 ㅠㅠ
나중에 여유되면 찍어야지




이날 4월이었는데도 날씨가 거의 여름 날씨여서 덥고 다리 아프고
너무 힘들었는데
풀 보니까 힐링되더라 다들 외도 보타니아 많이 오는 이유가 있었다
힘들만할 때면 사진 찍으면서 쉬고
그렇게 열심히 올라갔다




한참을 걸어 올라와서 사람들이 그렇게 사진을 많이 찍기도 하고
나도 이사진을 보면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던 곳에 도착했다 근데 나는 진짜 정말 웅장하고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아담했고
작은 모형같이 생겼다 해야 되나
기대보다는 실망하긴 했다
그래도 이쁘긴 했다


유채꽃이랑 바다 멍도 살짝 때리고
너무 덥기도 덥고 목도 말라서 제발 카페가 있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리고 찾았다
헤헤헤헤
진짜 너무 행복했다
생각보다 금액은 비쌌는데 이런 관광지면 뭐 보통 비싸니까 감안했는데
다행히 보틀도 같이 줘서 나쁘지 않았다
부산까지 가져가긴 짐이니까 거제 사는 친구 집에 주기로 했다






카페 옆쪽에도 잘 꾸며놔서 사진 오 백장 찍고
더 올라가는 길이 있었는데
나와 친구는 이미 지쳤기 때문에 여기까지 보는 것으로도 만족했다





외도 보타니아 내려오는 길에도 볼 것이 많아서 이것저것 구경하다 보니까 시간이 훌쩍 흘러있었다

마지막에 다시 입구 자리에 가니까
우리가 거의 막 배 타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친구랑 사진도 다시 남겼다 뿌듯^^ 사람이 많다면 다들 집 갈 때를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한 2시간 정도 구경한 거 같았는데 내가 완전 위까지 안 올라가서 그런지 시간이 정말 넉넉했었고
돌아오는 길에 좀 피곤해서 배에서 잠들고 싶었는데
배에서 미역도 팔고 배 소리도 너무 시끄럽고 못 잤다....
자연 좋아하면 외도 보타니아 한 번쯤 가보는 거 추천한다
하지만 너무 더울 땐 비추
걸어올라 가는데 땀이 한 바가지였다
그리고 무조건 편한 신발 신고 오시길
그리고 해가 좋기 때문에 선글라스도 챙겨 오는 걸 추천 나는 한번 가봤으니까 당분간은 안 가봐도 될듯하다
주변에 추천할만한 사람은
자연을 좋아하고 걷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추천추천
배 타는 것도 재미있었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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