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간장게장 청정게장촌

원래는 로터리 식당을 가려고 했는데
웬걸....네이버에는 연중무휴였는데
하필 내가 가는 날 휴무...?

그래서 다른곳 찾아놓은곳 있어서
청정게장촌으로 궈궈 했다

뜬금이긴하지만
청정게장촌 가는길 벚꽃뷰
너무 이뻤다
그 사이 골목에 있었긴 했는데
완전 청량
사실 날이 흐려서 보정을 하긴 했는데
정자랑 나무랑 벚꽃이랑 조화가 완벽했다 구경끝나고 배고프니까
어서 게장먹으러 고고

게장집에 별관도 있고 본관도 있어서 놀랬다
완전 맛집이구나 싶었다

다른 리뷰에서는 갈치조림정식이 18000원 이였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올랐나보다

게장 새우장 갈치까지해서 혜자긴 한데
내가 먹어보고 20000원 까지 낼 가치가 있는지
판단 해보지

음식은 아주 빨리 나왔다
양념게장이랑 간장게장하고
젓갈류도 있고
낙지젓갈밖에 못먹어봤지만
맛있었다
사실 젓갈은 다 맛있어 간장게장은 진짜 게딱지가 진리더라
내장 가득한게 밥을 슥삭슥삭
두공기도 뚝딱할수 있을정도였다 그리고 꽃게된장찌개도 나와서 좋았다
국물러버로서 대만족
맛은 단호박이 들어가서 그런지
약간 달달하니 배추된장국맛이랑 가까웠다 갈치조림도 큰덩이로 4개나 있어서
이만원할만하다 했다
여기는 갈치조림에도 단호박이 들어있더라
단호박이 아주 맛있었다 다른 밑반찬들은 메인먹느라 못먹어봤는데
파김치는 약간 매웠다고 같이간 일행이 말해줬다 간장게장이랑 양념게장이 1번씩 밖에 리필이 안되서
좀 아쉽긴 했는데
어짜피 더 리필할만큼 더 먹진 않았다 양념게장은 약간 매웠고
간장게장이 더 맛있었던거 같다 그리고 새우장은 인당 1개주는거 같던데
리필도 안되고
그걸 메뉴판에까지 적어놓는게 이해는 안되긴 했다
다른게장집도 그냥 사이드로 하나씩 나오긴 하던뎅...;;

간장게장 한번 리필하고
양념게장말고 간장게장을 한번 더 리필했는데
게딱지가 진짜 맛있어서
게딱지만으로 한번 더 해달라고 했더니
완전 푸짐하게 주셨다
초장부터 먹었더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거 같다

다먹고 나서는 숭늉도 나온다
따끈따끈하니 속이 시원~했다

솔직하게 내가 먹어본 인생 게장집까지는 아니고
그냥 저냥 먹을만 했다!
갈치조림 좋아하시면 추천
아니면 그냥 다른 게장집 가봐도 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