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카페 아나브린 추천후기

옛날에 인스타에서 봤을 때 남포동에 이렇게 이쁜 카페가 있었나 궁금하기도 했고 소금 빵 맛집이라고 유명하기도 해서
난 아직 한 번도 소금 빵을 안 먹어 봤기 때문에 친구랑 같이 가게 되었다

입구부터 감성이 뿜 뿜
야외 테라스 자리에 앉을까 했지만 덥기도 하고 너무 도보 옆에 있어서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밖에서는 사진만 찍기로 하고 내부에 앉았다

나는 시오크림 라테랑 친구는 유자프룻티 시켰다
그리고 소금 빵을 먹으러 왔는데 없길래 물어보니까 수요일은 베이커리가 안 한다고 하시더라...
당황....;;;
여기 카페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가 소금 빵이었는데
이렇게 또 못 먹어 보는구먼...
아쉽지만 커피만 먹기로 했다

카페 내부에 굿즈 같은 것들이 판매 중이었는데 소품샵 구경 온 것처럼 재미있었다
와인도 팔고 그에 어울리는 안주도 팔고 웬만한 소품샵만큼 소품 같은 것도 있었고 신기했다

3번 테이블에 앉았는데 테이블 표시도 귀엽잖아?
힙하고 귀여워서 사진 찍었다

그리고 화장실은 카페 바깥쪽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나가야 있는데 남녀 개별 화장실이었다
변기가 안쪽에 있어서 누가 노크하면 다시 노크를 못해주지만 화장실 안은 나름 깨끗하고 괜찮았다

진짜 소품샵처럼 감성 넘치게 잘 꾸며놨더라
사장님 감각 완전 내 스타일

곳곳에 사진 찍을 스폿도 많았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남포동에 카페 추천해달라고 하면 여기 추천할 듯!
대신 수요일은 빼고 수요일은 베이커리가 안 한다고 했으니... 허허

주문서도 저렇게 감성 터질 수가

시오크림 라테는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그냥 아아 시킬걸....
뭔가 나는 커피에 소금 올라간걸 별로 안 좋아하나 보다
저번에 다른 카페에서도 소금 크림 라테 시켰었는데 그때 그곳이 너무 맛없었던 게 아닐까 하고 여기서 재도전 한건데
그냥 내 스타일이 아니었던 것....
소금 크림 라테 좋아하는 분들은 드셔 보세요 크림이 달달했다
유자프룻티는 안 먹어 봤는데 친구가 거의 한 번에 원샷 때렸다
그만큼 맛있다는 거겠지...?
그냥 목말랐던 건가?
아무튼 카페가 2층도 있었는데 거긴 못 가봐서 다음에 간다면 2층으로 가볼 거 같다
사람들이 다들 어디서 다 먹은 쟁반을 가져오길래 뭐지 했는데
2층이 있었던 것
다음에 재방한다면 수요일 말고 다른 날에 가서 2층에 앉아봐야지 히히